꿈같은 부부여행 현제훈기자

꿈같은 부부여행 현제훈기자

◀ANC▶ 이틀에 한번씩 혈액 투석을 받아야 하는 만성신부전 환자들은 제주도 여행 같은 장거리 여행은 꿈도 꿀수가 없는데요 한 기업체의 후원으로 혈액투석환자 부부 여덟쌍이 제주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현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기암괴석과 우거진 숲이 어우러져 비경을 자아내는 효돈천의 끝자락 쇠소깍 제주 전통 목선인 테우에 몸을 실은 혈액투석환자 부부들은 아름다운 경치에 감탄하며 모처럼 여유를 만끽합니다 국내 한 기업체의 후원으로 만성 신부전 환자 부부 여덟쌍이 4박 5일 일정으로 꿈에 그리던 제주 여행에 나섰습니다 혈액투석 치료를 하다 만난 조성택, 김성옥 부부는 10년 만에 온 신혼여행입니다 ◀INT▶김성옥 조성택 부부 / 경기도 안양시 "아내는 제주에 와본적 없어서 제주도 제주도 계속 노래를 불렀었어요 기회가 잘 안됐었는데 이번에 좋은 분들이 많이 도와줘서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 제주 라파의 집에서 이틀에 한번씩 혈액투석 치료를 받으며 제주 여행을 하는 동안 부부애는 더욱 깊어집니다 ◀INT▶이영지 황순길 부부 / 경기도 고양시 "같은 길을 같이 함께 걸어가면서 서로 힘든 것을 같이 도와주면서 부족한 것은 서로 채워주는게 부부라고 생각합니다 " 가정의 달에 마련된 꿈같은 제주 여행은 투병 생활을 이어가는 만성 신부전 환자들에게 삶의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현제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