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문제 해결하라”…공공부문 비정규직 파업 출정식 / KBS뉴스(News)
오늘 학교를 비롯한 노동현장을 떠난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여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차별해소를 위한 노정 협의틀의 구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오대성 기자, 지금도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공공부문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광화문광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마치고 이곳 청와대 부근으로 행진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비정규직 철폐'라는 손팻말을 든 조합원들이 도로를 가득 메웠는데 여기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오늘 집회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학교 급식, 돌봄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파업 첫날, 이들은 광화문 광장에 모여 총파업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민주노총이 밝힌 출정식 참여 인원은 학교 비정규직 3만 5천여 명, 중앙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 지자체 소속의 비정규직 만여 명 등 모두 5만 3천여 명입니다 출정식에 참여는 못했지만 파업에 참가한 인원은 10만 명으로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파업규모로는 역대 최대라고 밝혔습니다 총파업 출정식은 여러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발언과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대회사, 결의문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크게 두 가지 사안을 요구했습니다 먼저, 정부가 정규직화를 진행하고는 있지만 상당수가 무기계약직 또는 자회사 정규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처우개선과 차별철폐도 요구했는데요 이를 위해 실질적 사용자인 정부가 노정 협의구조를 만들어서 논의에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출정식을 마친 공공부문 비정규직들은 내일과 모레는 지역별로 파업대회를 개최하는 등 모레까지 파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청운 효자동 주민센터에서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