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여, '1차 슈퍼위크' 앞두고 총력전…야, 선관위 출범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내년 3월 실시되는 대선이 어제로 200일, 오늘로 19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는 각각 후보 선출을 위해 분주합니다 자세한 진행 상황, 노태현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노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0월 10일 대선 후보가 확정되잖아요 이를 위한 지역별 경선 투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는, 이 일정부터 한 번 짚어보죠 【 기자 】 네 더불어민주당은 모두 11번의 지역별 순회 경선을 진행합니다 첫 격전지는 충청인데요 여당에서 여론조사 1, 2위를 달리며 이른바 '명낙 대전'을 벌였던 이재명·이낙연 두 후보가 이번 주말 앞다퉈 충청을 찾은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오는 31일부터 온라인투표에 들어가는 대전·충남의 선거인단 투표결과가 다음 달 4일 처음으로 드러납니다 이어 대구·경북, 강원 순으로 진행되는데, 이때 결정된 초반 판세가 남은 경선 분위기를 좌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질문1-1 】 남은 경선 분위기가 좌우된다 이게 어떤 의미인가요? 【 기자 】 강원에서는 국민과 일반당원 약 70만 명이 참여한 1차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가 처음 공개되기 때문인데요 이때 결과에 따라 중도에 경선을 포기하는 주자가 나타나면, 합종연횡이 발생해 큰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또, 추석 연휴 이후 가장 중요한 지역으로 꼽히는 호남에서 맞붙은 뒤, 10월 10일 대망의 최종 후보가 선출됩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전 국무총리 - "9월 초 대전 충청에서 순회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에 그전에 전북에서… " 다만, 김두관 후보가 코로나 밀접접촉으로 격리된 상태라 일부 일정은 연기될 수도 있어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질문2 】 국민의힘도 이번 주 본격적으로 대선 경선 체제에 돌입한다고요? 【 기자 】 네, 국민의힘은 오는 목요일이죠, 26일 이번 대선 경선을 관리할 선거관리위원회를 출범합니다 이어 30일 예비경선후보등록을 시작으로 1·2차 컷오프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이 과정에서 13명의 후보는 토론회 등을 거쳐 8명이 됐다가 또, 4명으로 압축되고, 11월 9일 최후의 한 명만 남게 됩니다 이렇게 계획은 나와 있지만, 막상 공정하게 이를 지휘할 선관위원장 임명에는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당초 인사권을 가진 이준석 대표는 경선준비위원장을 맡았던 서병수 의원을 선관위원장에 임명할 계획이었거든요 그런데, 공정성 논란이 이어지면서 서 의원이 경준위원장 사퇴와 함께 선관위원장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해 이 대표는 고심에 빠졌습니다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어제, MBC 라디오 '정치인싸') - "친박 색채가 아주 강하신 서병수 위원장님을 모신 건데, 거기다 불공정 프레임을 씌우게 되면 어떤 분을 (선관위원장으로) 모셔야 불공정 프레임을 기계적으로 피할 수 있나… " 선관위원장 임명과 관련해 내일 오전 열리는 최고위원회에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3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에서 비대위 체제를 언급했다는 언론 보도 이후 여진이 있다고요? 【 기자 】 네, 앞서 한 언론에서 윤 전 총장 캠프가 이준석 대표가 아닌 비대위 체제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었죠 이에 윤 전 총장 측이 '가짜뉴스'라며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겠다고 하는 등 서둘러 진화에 나서 논란이 사그라지는 듯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비대위라고 하는 것은 전당대회 통해서 임기 보장된 대표를 끌어내린다는 의미인데, 이런 황당무계한 보도를 가지고 정치 공세를 펼치는 것 역시도 상식에 반하는… " 그런데, 오늘(22일) 윤석열 캠프 민영삼 국민통합특보가 SNS에 글을 쓰면서 또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정권교체 위해 이준석 대표는 대표 사퇴 후 유승민 캠프로 가서 하고 싶은 말 다 하든지, 대표직 유지하며 대선 때까지 묵언수행 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적은 건데요 이에 대해 이 대표 측 관계자랑 제가 통화를 해봤는데, 불쾌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윤 전 총장이 캠프에 발언을 단속시켰다고 하는데, 국민통합특보라는 사람이 또 논란을 일으키는 등 통제를 안 하는 것 같다"고 했는데요 논란이 되자 민 특보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캠프와는 관계없는 개인적인 판단에서 단상을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 캠프 측도 앞서 논란이 된 '이준석 탄핵' 발언의 신지호 정무실장 때와 달리 "민 특보가 사의를 표명해 특보직에서 해촉했다"며 발 빠른 재수습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잇따라 불거져 나오는 윤석열 캠프 내부의 '이준석 사퇴' 주장에 진통은 쉽게 가라앉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정치부 노태현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