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해외주식] 애플과 손잡다, AI 호기 맞이한 '알리바바 테마'](https://krtube.net/image/0KnrBMEPtqc.webp)
[실전! 해외주식] 애플과 손잡다, AI 호기 맞이한 '알리바바 테마'
편집 : 배상희 기자 #애플 #알리바바 #AI #홍콩증시 ◆ 다양한 호재 속, 연내 주가 27%↑ 최근 홍콩증시에서 중국 대표 빅테크인 알리바바(阿裏巴巴 9988 HK)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집니다 2월 11일 종가 기준으로 알리바바의 주식은 올해 들어 이미 27% 이상 오른 상태인데요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사업과 전자상거래 사업이 모두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AI 기술 분야에서 애플과의 합작 소식까지 전해지는 등 알리바바를 둘러싼 다양한 호재성 이슈들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알리바바 연계 테마주들에서 확대될 투자기회로 해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 애플과 함께 AI 기술 개발 나서 최근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중국 내 판매량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알리바바와 손잡고 중국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AI 기능 개발에 나설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앞서 애플은 중국 당국의 규제로 중국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AI 기능을 제공하지 못했고, 이는 중국 내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는데요 이에 중국 사용자만을 위한 AI 기능을 새롭게 개발해 아이폰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전략입니다 앞서 애플은 2023년부터 바이두(百度 9888 HK)를 시작으로 텐센트(騰訊, 0700 HK), 바이트댄스(ByteDance·字節跳動)에 이어 딥시크(DeepSeek∙深度求索∙선두추숴)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여러 유명 AI 개발사들의 기술을 테스트해왔고, 결국 알리바바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 두 기업의 합작, 무엇을 말하나 애플과 알리바바의 합작은 여러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우선, 애플 입장에서는 중국 시장 점유율의 지속적인 하락세를 방어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적 조치가 되는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의 적용 범위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알리바바 입장에서 이번 합작은 자사의 AI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생태계와 깊숙이 통합되는 최초의 시도로 풀이할 수 있는데요 이는 알리바바가 스마트 단말기 서비스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AI 산업 체인에서 위상을 더욱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 알리바바 AI 기술력 재증명 양사 합작 소식과 함께 AI 분야에서 알리바바가 구축해 놓은 기술경쟁력 또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사업 전담 자회사인 알리 클라우드(阿裏雲∙알리윈)가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 퉁이첸원(通義千問∙Qwen)은 오픈소스 영역과 벤치마크(성능 평가)에서 업계 최상위권 수준의 기술력을 기록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올해 1월 29일 정식 발표한 최신 버전인 '큐원(Qwen) 2 5 맥스(Max)' 모델은 아레나-하드(Arena-Hard), 라이브벤치(LiveBench) 등의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딥시크(DeepSeek) V3' 등의 모델과 비교해 매우 경쟁력 있는 성적을 거둔 것으로도 알려져 있죠 ◆ 알리바바 연계 테마주도 인기 알리바바 산업체인에 연계된 다양한 테마주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알리바바 클라우드 테마주들의 실질적인 수혜가 기대되는데요 중국 데이터 산출 플랫폼 수쥐바오(數據寶)에 따르면, '알리바바+데이터센터'의 두 가지 테마를 공통분모로 하는 A주 종목 중 기관의 평가를 받은 종목은 26개 정도로 압축됩니다 그 중 향후 고성장세가 기대되는 종목은 한무기(688256 SH), 국투지능(300188 SZ), 가도과기(600728 SH), 역화록정보(300212 SZ), 홍신전자(300657 SZ)로, 이들 5개 종목의 올해와 내년 순이익 증가율은 모두 30%를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알리바바 계열사와 마윈(馬雲) 알리바바 창업자가 직∙간접적으로 투자한 10여개 종목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보유 주식 시총 기준으로 따져보면 원통택배(600233 SH), 차이나유니콤(600050 SH), 고첩과기(688220 SH)의 3대 종목은 시총이 20억 위안을 초과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