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검찰 출석…눈물 흘리며 "죄송합니다" / YTN

조현아 검찰 출석…눈물 흘리며 "죄송합니다" / YTN

[앵커] 이른바 '땅콩 회항'으로 논란을 빚은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쏟아지는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조현아 씨, 언제부터 조사받고 있는 건가요? [기자] 조현아 씨는 조금 전인 오후 1시 50분쯤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변호사와 함께 차에서 내려선 조 씨는 고개를 숙인 채 많은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승무원을 폭행한 혐의, 또 항공기 회항 지시를 내린 혐의 등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조 씨는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국토부 거쳐서 검찰까지 조사 왔는데 심정은?) "죄송합니다 " (승무원 폭행했다는 게 사실입니까?) "…… " (회항 지시 하셨습니까?) "…… " 조 전 부사장은 이어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몇차례 반복한 뒤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앵커] 조현아 씨는 주로 어떤 혐의에 대해 조사받게 됩니까? [기자] 조 씨는 승무원에게 폭언을 하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 또 불법으로 항공기 회항 지시를 내린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그동안의 검찰 수사와 국토부 조사 결과를 통해 폭언 혐의는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제기된 승무원 폭행과 '땅콩 회항' 증거 인멸 의혹에 대해 조 씨는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또 회항 지시에 대해서도 승무원에게 내리라고만 했을 뿐 비행기를 돌리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검찰은 오늘 조 씨를 상대로 이 부분의 사실 관계를 캐묻고 있습니다 [앵커] 조사가 끝난 뒤 조현아 씨의 구속영장이 청구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조 씨의 구속영장이 청구될 가능성은 높은 상황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폭언 혐의 외에도 승무원 폭행, 불법 회항 지시, 증거 인멸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특히 불법 회항을 지시한 혐의는 항공보안법에서 최대 10년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 증거 인멸 의혹 혐의도 가볍지 않은데요 앞서 '땅콩 회항' 사건이 터지자, 대한항공 측은 해당 항공기 기장과 승무원, 또 승객을 회유하거나 협박하며 거짓 진술을 부추겼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또 승무원들이 국토부 조사를 받는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