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곧 출석...영장 청구 가능성 높아 / YTN

조현아 곧 출석...영장 청구 가능성 높아 / YTN

[앵커] 이른바 '땅콩 회항'으로 논란을 빚은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잠시 후 검찰에 출석합니다 검찰은 대한항공이 '땅콩 회항'의 증거를 없애려 했던 시도에 조 전 부사장이 개입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조현아 씨, 언제 검찰에 출석합니까? [기자] 조현아 씨는 조금 뒤인 오후 2시쯤 이곳 서울서부지검에 나올 예정입니다 이미 많은 취재진이 자리를 잡았는데요 조 씨는 서부지검 8층에 있는 형사5부에서 조사받게 됩니다 조 씨는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고 승무원 업무를 방해한 혐의, 또 불법으로 항공기 항로를 바꾸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미 검찰은 압수수색 때 확보한 운항기록물과 참고인 조사를 토대로 조 씨의 폭언과 업무방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검찰 조사 과정에서 조 씨가 승무원을 폭행했다는 것과, 대한항공 측의 '땅콩 회항' 증거 인멸 시도에 직접 개입했다는 의혹이 더해졌는데요 어제 나온 국토부 조사 결과에서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검찰은 오늘 조 씨를 상대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앵커] 오늘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요? [기자] '땅콩 회항'이 터지고 조 씨가 검찰에 고발되자, 대한항공 측이 해당 항공기 기장과 승무원, 또 승객을 회유하거나 협박하며 거짓 진술을 부추겼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대한항공 임원들은 승무원들이 국토부 조사를 받는 자리에도 함께하며 허위 진술을 하도록 강요했고, 검찰 조사에도 동행하려다 제지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대한항공의 '땅콩 회항'을 은폐 시도에 조 전 부사장이 개입하지 않았는지, 검찰이 오늘 들여다보려 하는 겁니다 만일 조 전 부사장이 증거 인멸에 직접 개입했다면, 그 자체가 구속 사유에 해당해 영장이 청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직접 회유와 협박에 나섰던 대한항공 임원들이 지금까지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았지만, 추가로 고발당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게 되는 등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서부지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