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큰 충돌은 없어 / 연합뉴스TV(YonhapnewsTV)
서울 도심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큰 충돌은 없어 [앵커] 3·1절을 맞은 오늘도 광화문 광장에서는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당초 저녁 7시부터 촛불집회 측의 청와대 행진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수주 기자, 행진은 시작이 된 모양이네요? [기자] 네 조금 전 참가자들은 탄핵 인용,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퇴진 등의 구호를 외치고 청와대 100m 앞으로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아직 비가 그치지 않아 시민들은 우산을 쓰고 천천히 행진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여러 시민들이 오늘 광장을 찾았는데요 집회에 참여한 84살 조화순 목사는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궂은 날씨에도 집회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3·1절을 맞아 진행된 오늘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국민주권 만세 등 만세 삼창을 외치기도 했습니다 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무대에 올라 한일 위안부 합의를 비판하며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법적 배상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참가자들과 함께 잠시 아리랑을 부르기도 했는데요 이후 참가자들은 가수 노브레인 공연에 맞춰 LED 촛불을 흔들었고 소등과 함께 대통령과 대통령 권한대행 퇴진을 촉구하는 레드카드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한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진행되던 탄핵 반대 집회는 한시간 전 쯤 마무리 됐는데요 당초 탄핵 찬반 집회가 불과 500m 거리의 가까운 거리에서 진행돼 충돌 우려가 높았지만 별다른 충돌 소식은 아직까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워낙 많은 참가자들이 광장 일대에 모인 터라 해산이나 행진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들끼리 충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경찰은 경력 배치를 유지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탄핵 반대 집회에서는 집에서 손가락을 자해했다는 50대 남성이 손가락에 붕대를 감은 채 피를 흘리는 모습으로 경찰에 발견돼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이 남성은 안중근 의사를 흉내내고 싶었고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구속에 항의하기 위해서였다며 자해 이유를 밝혔습니다 집회에는 박 대통령의 대리인단의 김평우 변호사가 무대에 올라 이번 탄핵 소추가 조선시대에나 쓰던 '연좌제'를 적용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김진태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