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큰 충돌 없어 / 연합뉴스TV(YonhapnewsTV)
서울 도심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큰 충돌 없어 [뉴스리뷰] [앵커] 탄핵 찬반 집회가 하나씩 마무리되며 광화문의 긴장도 다소 사그라든 분위기입니다. 경찰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해 아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이소영 기자. [기자] 네. 3·1절을 맞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렸던 탄핵 찬성과 반대 집회는 모두 마무리 단계로 치닫고 있습니다. 탄핵 찬성 측인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7시 쯤부터 대통령 구속 등의 구호를 외치며 청와대 100m 앞으로 행진을 시작했는데요. 비가 와서 행진 속도가 조금 더디지만 행진을 마치면 다시 광장으로 돌아와 제18차 집회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오늘 집회는 특히 3·1절을 맞아 진행된만큼 태극기를 들고온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이들은 '태극기 집회'로 불리는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와 구분하기 위해 깃대에 노란 리본을 달았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무대에 올라 한일 위안부 합의를 비판하고 탄핵을 촉구하며 아리랑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진행되던 탄핵 반대 집회는 오후 6시 쯤 마무리됐습니다. 두 집회가 불과 500m 거리에서 진행돼 충돌 우려도 제기됐지만 물리적 충돌 소식은 현재까지는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때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한 50대 남성이 손가락에 붕대를 감은 채 피를 흘리다 경찰에 발견돼 병원에 이송되는 일이 있었지만 이 남성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구속에 항의하고 싶었다며 안중근 의사를 흉내내 스스로 손가락을 자해해 혈서를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까지 충돌은 없지만 이후 행진 과정에서 귀가하지 않은 참가자들 간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경찰은 경력 배치를 유지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http://www.yonhapnewstv.co.kr/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https://goo.gl/VuCJMi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