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송도 불법주차 여성, 주민들 더 분노케 한 행동 / YTN
아파트 지하주차장 입구에 승용차 한 대가 비스듬히 주차돼 있습니다 이 차 때문에 진입로가 막혀 다른 차들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었는데요 자세히 보니, 차량 앞유리에 주차 위반 스티커 4장이 붙어있었습니다 주차 규정을 어긴 차량에 아파트 경비원이 주차 위반 스티커를 붙이자, 차주인 50대 여성이 화가 나 주차장 입구를 막아버린 겁니다 주민들은 차주에게 수차례 전화했지만 연결되지 않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도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부는 도로가 아닌 사유지여서 견인할 수 없었던 겁니다 참다못한 주민 20여 명이 차를 직접 손으로 들어 인도로 옮겼고, 차를 가져가지 못하도록 앞, 뒤, 옆 모두 막아버렸습니다 차량 주인과 주민들은 방치된 차량을 놓고 나흘째 대치 중인데요 누군가 차 앞에 쪽지가 들어있는 함을 가져다 놓았고 성난 주민들의 쪽지가 차량을 가득 뒤덮었습니다 쪽지에는 "아이들한테 좋은 교육시켰네요", "부끄러운 어른이 되지 마세요", "불법주차 NO! 차 빼주세요", "갑질 운전자님아 제발 개념 좀" 화가 난 주민들의 글이 빼곡히 적혀있었습니다 게다가 그제 밤, 누군가가 방치된 차량에서 골프가방만 빼내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주민들의 공분은 더 커졌습니다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르자 경찰은 아파트 지하 주차장 진입로를 막은 차주에게 출석을 통보했는데요 단순 주차문제로 시작된 시비가 차량 주인과 주민 간의 대치 상황으로 이어져 씁쓸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