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73세에 폭군남편과 황혼이혼하고 잘사는 할머니의 사연|오디오북|인생이야기|마지막 생일 미역국|폭력의 종지부|55년 참은 세월
55년간의 가정폭력과 학대를 견디다 73세에 이혼을 선택한 한 할머니의 용기 있는 이야기입니다 열여덟 살의 어린 나이에 시작된 결혼, 결혼 4개월 만에 독일로 떠난 남편, 그리고 시작된 고된 시집살이 첫 아이를 홀로 출산하고 키우며 겪었던 외로움, 3년 만에 돌아온 남편의 사업 실패와 그 후 시작된 술, 도박, 외도,폭력의 긴 터널 하지만 할머니는 아이들을 위해 모든 것을 참아내셨습니다 평생을 일하며 자녀들의 학비를 위해 몰래 돈을 모으고, 남편의 폭력 속에서도 세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내신 강인한 어머니의 모습 이제는 전기 기술사가 된 큰아들, 초등학교 교사가 된 둘째, 수간호사가 된 막내딸까지 73번째 생일날, 타버린 미역국처럼 새카맣게 타들어간 지난 세월을 뒤로하고 새로운 삶을 선택하신 할머니 자녀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55년 만에 찾은 자유, 그리고 베란다의 작은 화분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봄을 맞이하는 할머니의 용기 있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