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어린이집 교사 '죄송하다'며 울먹...소환 조사 중 / YTN
[앵커] 색칠 공부를 하다 색을 잘못 칠했다고 아이를 때린 부평 어린이집 교사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교사를 상대로 상습 학대 행위는 없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진 기자! 지금 조사받은지 두 시간 정도가 됐네요? [기자] 경찰이 '원아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보육교사 25살 김 모 씨를 오늘 불렀는데요 10시쯤 도착한 김 씨는 모자와 목도리로 얼굴을 가렸고, 상습적으로 아이들을 때렸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울먹이면서 거듭 죄송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소환 당시 장면 잠시 보시겠습니다 [인터뷰:김 모 씨, 아동폭행혐의 어린이집 교사] (아이들과 어머님이 상심하셨는데 차분하게 한말씀만 해주시죠 ) "죄송합니다 " (상습 폭행 인정하십니까?) "죄송합니다 " 김 씨는 오늘이 첫 소환인데요 경찰은 김 씨가 상습 학대했는지 여부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김 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어린이집에서 한글 공부나 선 긋기를 제대로 못 한다며 원아 10명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때리고 밀친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됐는데요 지금까지 해당 어린이집의 24일 치 CCTV를 분석한 결과, 폭행 의심 장면이 모두 63건 확인됐고, 당시 상황 등에 대해 피해 아동 10명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이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학부모에게 일년 치 비용을 환불해주겠다고 제안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보육교사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어린이집 원장 역시 소환할 계획입니다 당장 갈 곳이 마땅치 않다는 일부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어린이집은 일단 정상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정유진[yjq07@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