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원아 폭행 교사...울먹이며 "죄송합니다" / YTN
[앵커] 색칠 공부를 하다 색을 잘못 칠했다고 아이를 때린 부평 어린이집 교사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조사 결과를 검토해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자와 목도리로 얼굴을 가린 채 경찰에 출석한 보육교사 김 모 씨 상습적으로 아이들을 때린 사실을 인정하냐는 질문에는 울먹이며 거듭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인터뷰:김 모 씨, 아동 폭행혐의 어린이집 교사] (아이들과 어머님이 상심하셨는데 차분하게 한 말씀만 해주시죠 ) "죄송합니다 " (상습 폭행 인정하십니까?) "죄송합니다 " 신고 접수 이후 처음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김 씨는 CCTV에 기록된 학대 의심 행동 63건에 대해서는 대부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영상에 나오지 않은 학부모들의 진술은 일부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아이들에게 큰소리를 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9월부터이고, 아이들을 때린 것은 12월부터라고 진술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14명의 피해 아동 부모를 참고인 조사하고, 모두 6명의 아동을 조사전문기관에서 피해 사실을 상담한 경찰은 어린이집 동료교사 3명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조사 결과에 따라 아동학대 혐의로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또 김 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보육교사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이번 주 안으로 어린이집 원장 역시 소환할 계획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