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름 500m'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완성 / YTN 사이언스
중국에서 축구장 30개 넓이의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이 완성됐습니다 외신들은 중국과학원 국가천문대가 구이저우 성 핑탕 현 산중에 지은, 하늘의 눈이라는 뜻의 톈옌 전파망원경이 완공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름이 500m, 둘레가 1 6km에 이르는 이 망원경은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미국의 아레시보 천문대보다 2배 정도 크며, 전파 수신감도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사경은 4천450개의 삼각형 특수 유리판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지 시간으로 3일, 반사경 중앙에 마지막 삼각 거울을 이어붙여 세계 최대 망원경이 완성됐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 망원경은 지난 1994년 처음 건설 계획이 수립돼 빛 공해가 없는 산속 한가운데를 설치 장소로 골라 2011년부터 본격 제작에 들어갔으며, 망원경을 만들기 위해 주변 산악지대 주민 9천여 명을 다른 지역으로 강제 이주시키기도 했습니다 올해 안에 가동될 이 전파망원경은 먼 천체와 은하로부터 날아오는 전파를 탐지해 지구와 비슷한 외계행성과 외계 생명체 흔적을 찾는 등 우주의 비밀을 푸는 작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