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경쟁 / YTN
[앵커] 미국과 중국 간에 외계 생명체와 제2의 지구를 탐색하는 경쟁이 불붙었습니다 지름 305m의 세계 최대 규모 전파망원경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에 맞서 중국이 이보다 더 큰 500m 전파망원경 건설에 나섰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남미 푸에리토리코의 밀림 위를 비행하다 보면 거대한 원형의 구조물을 만납니다 미국이 운영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고정형 전파망원경, 아레시보입니다 골짜기를 이용해 망원경을 설치했는데 구면의 지름만 무려 305m에 달합니다 구면이 클수록 전파를 모으는 능력이 커지므로 우주 멀리서 날아오는 미세한 신호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태형, 우주환경연구소장] "외계 신호는 워낙 미약해 제대로 잡아내려면 예민한 귀가 있어야 합니다 그 귀가 바로 전파 망원경이고 예민함의 정도는 전파 망원경의 크기에 달려 있습니다 " 그런데 중국이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구이저우성 첸난주 핑탕현 산림지대에 하늘을 보는 눈 '톈옌'이라는 별칭의 전파망원경을 건설하고 나선 겁니다 톈옌의 지름은 무려 500m, 미 아레시보 전파망원경의 2배 정도로 면적이 축구장 30개를 합친 것보다 넓습니다 46만 개의 반사 디스크를 틈새 없이 이어붙여 1,000광년 떨어진 외계에서 온 초미세 신호를 포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 전파망원경은 내년 완공이 목표여서 G2, 미국과 중국 간에 외계 생명체와 제2의 지구를 찾기 위한 새로운 경쟁이 불붙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