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수소 관련 사업 속도…일부 주민 우려 / KBS 2021.11.05.
[앵커] 삼척지역에서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세부사업들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습니다 수소충전소와 생산 설비에 이어,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주택 실증사업도 진행 중인데, 이들 사업에 대한 안전성 우려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척복합체육공원 인근입니다 수소 생산 설비와 수소 버스 충전소를 조성하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 내년 4월부터 가동될 예정입니다 하루에 수소 연료 1,000kg을 생산해, 절반은 수소 버스 충전소에 나머지는 인근 수소충전소에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인근에는 오는 2023년까지 수소에너지를 사용하는 타운하우스형 주택 11동이 설치됩니다 수소 에너지를 냉난방이나 전기용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제도와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실증 연구가 진행됩니다 이렇게 수소 관련 사업이 속속 추진되고 있지만, 일부 주민들은 수소 안전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강릉 등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수소 폭발사고 등을 거론하며, 수소 생산 설비의 안전성이 걱정된다는 겁니다 [김형우/마을 주민 : "주민들이 이런 위험한 시설들을 아파트 인근에다가 하는 걸 허락을 하겠습니까? 위험 시설물인데 우려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삼척시는 지역에 들어서는 수소생산시설은 수소를 추출하는 방식이 달라 폭발 위험성이 현저히 낮다는 입장입니다 [황철기/삼척시 신사업기획담당 : "수소가 폭발한다는 거는 수소에 산소가 결합이 돼야지만 폭발이 가능하거든요 (삼척 수소 생산 설비는) 메탄에서 수소를 걸러내는 거니까 산소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안전하다 "] 또, 안전 거리와 방호벽 등 수소 시설 기준을 준수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것을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홍보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