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저장·운송 산업집적단지 조성사업 삐걱 / KBS 2021.05.28.
[앵커] 강원도가 액화 수소산업을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동해와 삼척 일대에 수소 저장·운송산업 집적단지를 조성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심의에서 또다시 탈락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연말 준공 예정인 동해시 북평 제2 산업단지입니다 강원도는 오는 2027년까지 이곳에서부터 삼척 호산항 LNG 생산기지까지 연결해, 수소 저장·운송산업 집적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북평 제2 산단에는 액화 수소 저장과 운송 기술을 개발하는 기반시설을, 삼척 LNG 기지 인근에는 액화 수소 생산공장을 건설한다는 겁니다 [김형대/동해시 미래전략과 특화개발담당 : "강원도 계획에 따라서 우리 시 같은 경우는 수소진흥센터, 테스트 베드, 저장· 운송 클러스터 기업 유치 이런 구조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 "] 전체 사업비가 2천8백억 원이 넘는 대규모입니다 그런데 사업 추진 초기부터 제동이 걸렸습니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올해에도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조사 대상에도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강원도 등 전국 5개 지자체의 수소 집적단지사업이 모두 탈락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사업마다 예산 편차가 크고 국고 비율과 지원 항목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다는 이유 등을 내세웁니다 강원도는 사업 계획을 보완해, 다음 달에 다시 신청한다는 입장입니다 [김학성/강원도 에너지산업담당 : "보완 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고, 6월 초쯤에 2분기 예타 재신청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할 계획입니다 "] 정부의 사전 승인 절차부터 차질을 빚으면서, 강원도는 수소 저장·운송산업 집적단지 준공을 당초 2026년에서 2027년으로 늦췄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