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_음식물쓰레기처리시설 입지선정 5년째 표류_홍수현

제주MBC 리포트_음식물쓰레기처리시설 입지선정 5년째 표류_홍수현

◀ANC▶ 최근 제주지역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관광객도 급증하면서, 음식물 쓰레기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하지만, 새로 지으려던 음식 쓰레기 처리시설은 지역 주민들의 반발 때문에 5년 째 표류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하루에 140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제주북부광역환경센터 부족한 시설 탓에 동지역 쓰레기만 처리하고, 읍 면지역에서 수거한 음식 쓰레기는 소각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시는 하루에 300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새로 짓기로 하고, 지난 2천10년부터 부지 선정작업을 벌여 왔습니다 시설 유치 의사를 밝힌 곳은 조천읍 북촌리 지난해 구좌읍 동복리가 새 쓰레기 소각과 매립장 시설로 결정되자 제주시는 이웃 마을인 북촌리에 음식물 처리시설을 함께 건설해 친환경 에너지타운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촌리 마을 주민들 사이에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리면서 결정 시한을 한 달 넘긴 지금까지 사업은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시설이 들어오면)냄새가 나서 들어와서 살 사람도 안 살거고, 토지가격도 내려갈 거 아니야 " (s/u) "입지선정에 낙관하던 제주시는 이같은 사업 지연에 당황해하고 있습니다 이미 북촌리에 13억 원을 들여 각종 사업을 지원해 온 데다, 동복리 매립장 인접지역에 입지 선정이 안 되면 환경부와의 국비 절충 등 절차 이행마저 어렵게되기 때문입니다 " ◀INT▶ "(환경부도) 우선적으로(관련 사업지원을) 해주고, 우리도 경제성이 훨씬 나아지는거죠 " 당초 2천 18년에 완공하려던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이 계속 지연될 경우 쓰레기 처리난이 빚어질 수 밖에 없어 제주시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