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본뜬 中 원탁회의...지나친 '황제 의전' 역효과 / YTN

G7 본뜬 中 원탁회의...지나친 '황제 의전' 역효과 / YTN

G7, 세계 GDP 44% 차지…’소박한 원탁’ 정상회의 中 ’웅장한 원탁회의’…’스탄 5국’ 위상 포장 中 "개방·평등 다자주의 추구…G7 폐쇄적 파벌" 권위적 황제 의전, G7 차별화 메시지 퇴색 역효과 [앵커] 중국은 자국을 견제하는 G7 정상회의에 앞서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들을 초청해 맞불 회의를 열었죠 그러나 상대적으로 낮은 '스탄 5개국'의 위상을 화려한 의전으로 포장하려다가 역효과를 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주요 7개국 정상들이 고즈넉한 일본 전통 료칸에 산책하듯 들어섭니다 전 세계 GDP의 44%를 차지하는 G7의 경제 규모에 비하면 소박한 원탁에 둘러앉습니다 모두에 공개된 담소와 기념사진, 마치 실무진의 팀 회의나 친목 모임을 연상케 합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국제사회가 직면한 여러 과제 해결을 향한 우리들의 단호한 결의를 이곳 히로시마로부터 강력히 발신하고자 합니다 ] 중국은 G7 정상회의 하루 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을 고대 황제의 도시 시안으로 초대했습니다 의전 차량에 내린 정상들을 용무늬 등불을 든 미녀들이 영접하고, 황궁을 연상케 하는 무대에선 화려한 갈라쇼가 펼쳐집니다 이튿날 원탁회의도 G7에 비해 미약한 '스탄 5국'의 위상을 보완하듯 웅장한 공간에서 열렸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지난 19일) : 중국은 중앙아시아 국가에 총 260억 위안의 융자와 무상원조를 제공할 것입니다 ] 중국은 G7을 폐쇄적 파벌이라고 비난하면서 자신들은 개방과 평등의 '다자주의' 모범을 보여줬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황제 의전이 권위적으로 비친 탓에 G7과 차별화를 시도한 메시지마저 빛바랬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 co kr) 영상편집 : 임종문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