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X 협상단에 외교부 가세…반전 계기될까?
KF-X 협상단에 외교부 가세…반전 계기될까? [앵커] 한국형 전투기, KF-X 개발사업에 필요한 21개 기술이전을 위한 협상에 외교부가 처음으로 가세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KF-X 사업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힌 상황이어서 지지부진한 KF-X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위사업청을 주축으로 한 정부 협상단이 미국 워싱턴에서 록히드마틴사와 KF-X 기술이전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지난달 18일부터 서울에서 진행된 1차 협상에서 미측은 우리가 원하는 21개 기술을 세분화해 알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실상 4개 핵심기술을 뺀 나머지 21개 기술이전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사를 밝힌 겁니다 21개 기술이전마저 차질을 빚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면서 이번 협상팀에는 외교부 국장급 관계자들도 투입됐습니다 KF-X 관련 협상에 외교부가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협상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외교채널을 통해 기술이전 최종 승인권자인 미국 국무부 인사들을 접촉하는 방식으로 우회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미 국무부와 연관이 되기 때문에 우리 외교부도 함께 지원을 해주는 과정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 앞서 미국 국무부는 KF-X 사업과 관련해 가능한 한 최대 한도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황 이 때문에 외교부까지 가세한 이번 2차 협상을 통해 지지부진한 KF-X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는 반전의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