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고 잠기고”…전북 장맛비 피해 잇따라 / KBS  2023.06.30.

“무너지고 잠기고”…전북 장맛비 피해 잇따라 / KBS 2023.06.30.

#전북 #날씨 #장마 #비 #호우주의 #특보 #여름날씨 #장맛비 [앵커] 전북에는 이틀 동안 최대 100밀리미터 넘는 비가 내리면서 곳곳이 무너지고 잠겼는데요 다음 주에 또 비가 예보돼 있어 추가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김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붕이 완전히 내려앉았습니다 방 안쪽까지 잔해가 들어찼습니다 며칠 동안 이어진 비로 주택 일부가 무너져 내린 겁니다 집 안엔 70대 부부가 있었지만,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남원시 관계자/음성변조 : "자다가 와르르 쏟아진 거죠 이번 집중호우 때 비가 계속 내려버리니까 주저앉아버린 거죠 "] 차량 바퀴가 반쯤 잠길 정도로 도로에 물이 차 있습니다 시간당 25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익산 여산의 강수량이 100밀리미터를 넘는 등 전북 곳곳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전북소방본부에는 주택과 상가 지하층이 물에 잠기거나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2십여 건 접수됐습니다 이 가운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장맛비가 주말 동안 멈췄다가 다음 주부터 다시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황인우/전주기상지청 예보관 : "주말에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고, 이후 다음 주 초에 비 예보가 되어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연이은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지면서 산림청은 전북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돌 떨어짐과 축대 붕괴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규희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