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회] 시험 전 껌 씹으면 수능 성적이 올라간다?

[111회] 시험 전 껌 씹으면 수능 성적이 올라간다?

11월 13일 목요일에 시행되는 2015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수험생이라면 수능을 준비하는 동안 한 번쯤은 머리가 지금보다 더 좋아졌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을 갖곤 하는데요 물론 이런 바람은 수험생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죠 '두뇌'는 수험생은 물론 우리 아이를 똑똑하게 키우고 싶은 부모님, 기억력이 깜박깜박하는 어르신까지 모두 관심 있는 분야인데요 과연 모두에게 도움 되는 머리 좋아지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오늘 가애란의 알약톡톡2에서는 두뇌가 쑥쑥 크는 이야기 나눠봅니다 한양대병원 신경과 김희진 교수와 함께 합니다 Q 두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꼭 따라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머리는 타고나는 것이다 ” 선생님 정말 두뇌는 타고나는 것인가요? -아니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아인슈타인 같이 타고나는 천재들이 분명히 있으니까요 하지만 아인슈타인 같이 타고난 천재는 인류의 1%도 안 될 정도로 극히 적습니다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에게 유전이 두뇌에 미치는 영향은 60~70% 정도입니다 그 외 30~40%의 능력은 후천적인 환경이나 본인의 노력에 의해 개발될 수 있습니다 Q 우리 두뇌는 후천적으로도 충분히 발달할 수 있다는 건데 두뇌는 몇 세까지 발달이 되나요? -뇌신경 세포는 엄마 뱃속에 있는 태내 6개월 이내에 결정이 되고 두뇌가 완성되는 시기는 20세입니다 그리고 뇌가 퇴화되는 시기는 30~35세 이후입니다 하지만 20세 이후에도 개인의 노력에 따라 두뇌는 계속해서 개발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두뇌 기능은 뇌신경 세포 수보다도 뇌신경 세포와 뇌신경 세포 사이를 연결하는 시냅스의 숫자에 더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뇌신경 세포 자체는 늘어나지 않지만 그것을 연결하는 시냅스 수는 두뇌를 쓰고 개발하면 노력을 통해 얼마든지 늘어나게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두뇌 기능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Q 뇌는 35세 이후에 퇴화가 된다고 하셨는데 그 연령이 되기 전에 빨리 퇴화될 수도 있나요? -네 있습니다 청소년 시기에 흡연을 하거나 아니면 약물을 하거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발달되어야 할 부분의 뇌 부위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하게 되고 이것은 결과적으로 뇌가 퇴화되는 과정을 더 앞당기는 원인이 됩니다 지식이 쏙쏙! 두뇌가 쑥쑥! 음식 Q 태내 시기 6개월 동안이 뇌신경 세포 형성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하셨는데요 그렇다면 그 시기에 임신부가 먹는 음식도 태아의 두뇌 형성에 영향을 많은 끼치겠어요? -아주 큰 영향을 끼칩니다 임신 3-6개월 사이에 머리가 좋고 나쁨을 결정짓는 대부분의 뇌신경 세포가 형성되는데 이 때 산모가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태아의 뇌신경 세포 분열을 도울 수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추천하는 음식은 살코기,나 콩, 유제품, 등푸른 생선, 견과류, 채소, 과일 등이 있습니다 Q 채소나, 과일, 등푸른 생선이 두뇌 발달에 좋은 음식이라고 하셨는데 또 도움이 되는 음식이 콜레스테롤 높은 음식이라고 하던데 맞나요? -네 그렇습니다 뇌신경 세포의 중요한 구성 성분이 바로 콜레스테롤이기 때문입니다 이차성징이 나타나는 시기의 청소년들이 엄청난 양의 육류를 좋아하고 많이 먹고 싶어 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는데요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콜레스테롤을 충분히 먹여주시는 게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네 두 번째 음식은 엿 입니다 정말 엿이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나요? -뇌가 활발히 움직이려면 포도당이 필요한데 조청에 들어있는 맥아당은 설탕보다 두 배 이상의 포도당을 공급합니다 체내 흡수 속도 또한 빠르기 때문에 먹는 즉시 왕성한 두뇌 활동이 가능합니다 또한 엿에 포함된 맥아당과 덱스트린은 잠든 뇌를 활성화 시키고 시험으로 인한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때문에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먹기에 최적화된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하게 드실 경우, 당뇨병이나 만성피로를 유발할 수 있으니 중요한 시험 직전 빠른 효과를 보실 때에만 드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