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검찰] 조국, 8시간 조사받고 귀가…묵비권 행사[MBN 종합뉴스]

[이 시각 검찰] 조국, 8시간 조사받고 귀가…묵비권 행사[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그런데 당초 예상과는 달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오후 5시 반쯤 첫 소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검찰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중앙지검으로 가봅니다 【 질문1 】 조경진 기자! 예상보다 조 전 장관의 조사가 빨리 끝났는데, 왜 그런 거죠? 【 답변1 】 잘 아시겠지만, 기자들은 조 전 장관이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모습을 취재할 준비를 하고 있던 상황입니다 통상 빨라도 조서 열람까지 하면 밤 12시 정도까지는 걸렸기 때문이죠 그런데 오늘 조 전 장관의 경우에는 오전 9시 35분 시작된 조사가 조서 열람까지 해서 오후 5시 30분인 약 8시간에 끝난 겁니다 이유는, 진술거부권 행사 때문으로 보입니다 조 전 장관이 이른바 묵비권을 행사하면서 검찰 조사는 진도를 나가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된 겁니다 검찰 내부에서는 이렇게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면 사실 방법이 없다는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조 전 장관 측 변호인이 짧은 입장문을 전했는데요 전직 장관으로서 조사를 받아 참담하다 부인 정경심 교수의 공소장과 언론에서 거론된 혐의가 사실과 달라서 부인하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고, 그러니, 이런 상황에서 일일이 답변하고 해명하는 것이 구차하고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검찰이 기소를 하면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려 진실을 밝히겠다고도 전했습니다 【 질문2 】 조사가 이렇게 끝났으니 검찰은 조 전 장관을 다시 부르긴 할텐데, 검찰이 지금 고심하는 부분은 구속영장 청구 아니겠습니까? 검찰 내부 분위기는 어떻게 읽히고 있나요? 【 답변2 】 물론 검찰의 공식적인 입장은, 앞으로의 수사 상황을 보고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건데요 확률은 반반으로 읽힙니다 일단 조 전 장관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구속 상태이기 때문에, 조 전 장관까지 구속영장을 청구해 소위 부부가 전부 구속되는 '가혹한 상황'은 만들지 않을 것이다 이런 해석이 하나 있습니다 조 전 장관 부부의 아들과 딸이 경제적으로 독립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이럴 경우 부모 모두를 구속하지 않는 게 통상적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조 전 장관에게 영장을 청구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조 전 장관이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증거인멸을 방조하는 등 영장 청구 중대 사유에 해당하는 요건을 갖추고 있다는 건데요 또, 정 교수와 조 전 장관의 동생을 수사하면서 조 전 장관의 혐의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오늘 조 전 장관에게 자녀의 입시비리 관련된 조사를 일부 진행했지만, 수사에 진도는 거의 나가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때문에 앞으로는 한 두 번 정도는 추가 소환이 이뤄진 이후에야 검찰이 조 전 장관의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 co 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MBN종합뉴스#조국#묵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