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전당대회, 계파대립 '격화일로'

새누리 전당대회, 계파대립 '격화일로'

새누리 전당대회, 계파대립 '격화일로' [앵커]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3주도 채 안남았지만 계파갈등은 더 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전대가 끝나도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전대는 시작부터 '계파갈등'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출마 후보 다수가 '친박 패권주의 저지'를 공언하자 친박 주류는 '최경환-서청원' 카드를 차례로 내세워 파열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친박계 핵심 윤상현, 최경환 의원의 공천 개입의혹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된 이후 계파 갈등은 더 격화하는 양상입니다 비박계는 검찰 수사까지 요구하며 친박계를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정병국 / 새누리당 의원] "그 자체가 위법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문제가 된다고 하면 바로 수사를 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친박계는 녹취록 공개가 정치공작이라며 비박을 배후로 지목합니다 [서청원 / 새누리당 의원] "왜 이 시점에서 그런 문제가, 음습한 공작정치의 냄새가 나는 그런 것들이 벌어지는 나는 이해를 할 수가 없어요 " 최대 이슈로 급부상한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 관련 의혹과 거취를 두고서도 극명한 입장차를 드러내며 '물과 기름'임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정병국ㆍ나경원ㆍ김용태 의원 등 비박계는 대통령에게 부담이 된다며 우병우 수석을 향해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친박계는 "의혹 제기에 불과하니 지켜봐야 한다"면서 청와대 입장에 힘을 싣는 기류가 강합니다 격화하는 계파 갈등에 자성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주영 / 새누리당 의원] "지금 필요한 것은 첫째도 화합, 둘째도 화합, 셋째도 화합입니다 계파를 떠나 이해를 떠나 당 내부를 향한 총질은 자제해야 합니다 " 당권을 둘러싸고 계파 간 이전투구 양상이 빚어지면서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흥행도 감동도 비전도 없는 3무 전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