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전 국정원장 재소환…'MB 주범' 입증 고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성호 전 국정원장 재소환…'MB 주범' 입증 고리 [앵커]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 억대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혐의를 받는 김성호 전 국정원장이 다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문제의 돈이 건네진 경위를 추궁하며 특수활동비 수수의 주범으로 지목된 이 전 대통령의 연결고리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정부 초대 국정원장인 김성호 전 원장이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검찰에 불려왔습니다 [김성호 / 전 국정원장] "국정원 자금 사용에 관여한 일이 없습니다 아마 오늘 검찰에서 진실이 잘 밝혀지리라고…(이명박 전 대통령이나 윗선 지시도 없었나요?) 관여한 일이 없습니다 " 검찰은 김 전 원장을 상대로 지난 2008년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가 불법 여론조사를 하는데 쓰인 수억원의 돈을 국정원이 댄 경위와 이 전 대통령의 지시 여부를 중점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원장에게 이 돈을 받은 혐의로 박재완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다사로 정무비서관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앞서 김백준 전 청와대 기획관을 구속기소한 검찰은 김 전 원장이 특수활동비 2억원을 김백준 전 기획관에게 건넸고 이같은 지시의 배후에 이 전 대통령이 있었다며 이 전 대통령을 주범이라고 명시했습니다 국정원 돈을 건네고 받은 이들에 대한 조사가 속도를 내면서, 수사의 무게중심은 이 전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시 정황을 규명하는 쪽으로 옮겨갈 전망입니다 검찰은 조만간 핵심 관련자들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 짓고, 평창동계올림픽 이후로 예상되는 이 전 대통령 소환조사 준비에 수사력을 모을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