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병찬 선수 '금메달'이 고물상 갈 뻔한 사연 / YTN (Yes! Top News)

故 김병찬 선수 '금메달'이 고물상 갈 뻔한 사연 / YTN (Yes! Top News)

■ 이종훈 / 정치평론가, 백성문 / 변호사, 황성준 /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제가 오늘 방송 서두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90년대 역도스타였던 고 김병찬 선수, 작년 6월에 자택에서 숨진 채 이웃 주민에 의해서 발견이 돼서 굉장히 많은 분들의 안타까움을 샀는데요 그런데 이번에는 바로 고 김병찬 선수가 딴 메달들이 고물상으로 넘어갈 뻔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어떻게 된 일이에요? [인터뷰] 김병찬 선수가 사실은 사망하기 직전에 홀어머니하고 둘이 같이 살았어요 그리고 어머니가 먼저 돌아가시고 김병찬 선수는 96년도에 교통사고가 나서 하반신이 마비돼서 선수 생활, 감독 생활 이런 것도 못하고 연금 주는 것, 오십 몇 만 원 주는 것 가지고 살았거든요 [앵커] 연금이 오십 몇 만원밖에 안 돼요? [인터뷰] 90년도 베이징 올림픽 메달 이런 거 해서 그거 가지고 살았어요 그런데 생활 보호대상자가 왜 못 됐느냐 하면 연금이 있으니까 그래서 오십 몇 만 원 가지고 혼자서 생활을 했는데 사망하고 나서도 이웃 주민에 의해서 발견이 됐어요 친인척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아파트를 정리해야 될 입장이 됐는데 짐을 어떻게 할 수가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받았던 메달, 상장까지 하마터면 고물상으로 갈 뻔했는데 그래도 이웃집 주민이 일단 인수했다가 아마 체육회 쪽에다가 인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 황 위원님, 그러니까 금메달 리스트도 연금이 많지가 않은 모양이에요? [인터뷰] 아시안게임에서 땄기 때문에 그렇고요 올림픽에서 따고 여러 점수를 올리면 최고 1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는데요 [앵커] 그러니까 연금 상한제 말씀이시죠? [인터뷰] 그 이상은 일시불로 포상을 받습니다 과거에는 100만 원이 큰 돈이었습니다마는 세상이 바뀌면서 100만 원이 그렇게 큰 돈이 아닌 걸로 바뀌었고요 그리고 여러 가지 선수 생활을 해서 유명해져서 광고 수입이라든지 혹은 나중에 은퇴한 다음에 감독이라든가 코치 생활 같은 것을 했으면 수입이 있는데요 저런 약간 비인기 종목, 역도에서 올림픽 금메달도 아닐 경우에 광고가 붙는다는지가 거의 없거든요 굉장히 어려운 생활을 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심지어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따신 분들 중에서도 아까 말한 것처럼 연금 100만 원 빼면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