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학생 감소→지역 상권 수축…지역경제 연쇄 타격 현실화 / KBS 2021.03.31.

지방대 학생 감소→지역 상권 수축…지역경제 연쇄 타격 현실화 / KBS 2021.03.31.

코로나19에 신입생 미달 사태까지 더해진 지방대의 위기가 고스란히 주변 상권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자체는 급격한 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산의 한 대학교 인근 식당가가 썰렁합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에 올해 일부 대학의 대규모 신입생 미달 사태까지 더해지면서 유동 인구가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식당 주인 : "저희 가게 같은 경우에는 (손님이) 70% 줄은 것 같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그런 것도 있고 정원 미달로 학생 수가 많이 줄은 그런 영향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 학생을 상대로 장사해 왔던 임대업자들도 불황을 피하진 못했습니다 곳곳에 빈방, 새 학기 시작이 한 달 지났지만, 고작 절반만 채웠습니다 [설준원/원룸 주인 : "지금까지 이런 상황이 없었거든요 2년 전만 해도 신학기만 되면 많은 학생이 방을 구하러 많이 다녔어요 정리하고 빨리 떠나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 하고 있습니다 "] 경산은 지역 대학생 숫자가 10만 명에 달해 대학 도시로 불렸던 곳 하지만 매년 천 명 이상 대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지역 경기도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는 예전부터 예견된 상황이었지만 행정당국은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산시 관계자 : "정원 미달 사태가 생기면 어떤 상권에도 영향을 미치는 건 맞아요 지금 현재는 어떤 지원책이 없지만 지원책을 강구하는 노력을 할 것 "] 지방대학의 위기가 지역사회의 위기로 직결되는 가운데,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낼 지원책 마련이 절실해 보입니다 KBS 뉴스 안상혁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코로나19 #대학생 #상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