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인 '봄 독감' 급증...소아·청소년 감염 비상 / YTN

이례적인 '봄 독감' 급증...소아·청소년 감염 비상 / YTN

이례적 ’봄 독감’…소아청소년과 환자 ’북새통’ 코로나19 3년간 감염병 줄면서 면역력 약해져 집단생활 재개한 소아·청소년, 바이러스 더 취약 호흡기감염병·수족구 등 비상…"위생 철저히" [앵커] 보통 봄에는 독감 유행이 잦아들기 마련인데 올해는 유독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독감 환자 수가 20여 년 만에 가장 많이 발생했는데, 특히 소아·청소년의 감염이 심각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새 소아청소년과는 문도 열기 전에 대기 줄이 생깁니다 주말에는 대기자가 백 명에 육박하기도 합니다 상당수가 고열과 몸살, 콧물과 기침을 호소하는 독감 환자들입니다 실제로 외래환자 천 명당 독감 의심 환자는 지난 2월 말 11 6명까지 떨어져 횡보하다가, 한 달 뒤인 3월 말부터 다시 상승하더니,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감염이 심각해서, 외래환자 천 명당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가 독감 유행 기준의 10배를 넘어섰습니다 보통 봄에는 독감이 잦아들기 마련인데, 이례적으로 올봄 환자가 급증한 건 코로나19 때문입니다 지난 3년 방역 강화 조치로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지 않으면서 면역력이 떨어진 가운데, 봄부터 일상 회복으로 마스크 없이 집단생활을 재개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바이러스를 이겨내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 교수 : 지난 3년간에 여러 가지 감염병들이 굉장히 억제돼 있었기 때문에 일반적인 국민의 면역도가 떨어져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 경우는 태어나서 (독감 등에) 노출된 적이 한 번도 없기때문에 지금 감염이 되면 좀 더 심하게 걸리고… ] 독감뿐만 아니라 콧물과 두통, 가래, 인후통 등 증상을 나타내는 급성호흡기감염증도 극성입니다 정부는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와 환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 co kr) 영상편집;이주연 그래픽;정지원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