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 트럼프 피소…"반부패조항 위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설상가상' 트럼프 피소…"반부패조항 위반" [앵커] 러시아 스캔들에 수사중단 압력 의혹까지,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인데요 엎친데덮친격으로 미국 헌법의 반부패조항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피소됐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두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DC와 메릴랜드 주 정부의 법무장관이 현지시간 1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헌법을 위반했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브라이언 프로시 / 미국 메릴랜드 주 법무장관] "트럼프 대통령은 헌법 위반이 있었음을 이해하거나 신경쓰는 것 같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헌법을 지지하고 보호할 것을 서약했습니다 "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자신이 국내외에 소유한 호텔이나 골프장을 통해 사실상 외국 정부로부터 현금 수백만 달러와 편익을 받았다는 겁니다 미국 정부 관리가 외국 정부로부터 선물 등을 받지 못하도록 한 이른바 보수 규정, 다른 말로 반부패 조항을 어겼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미국의 지방 정부가 이 점을 문제삼아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백악관은 즉각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숀 스파이서 / 미국 백악관 대변인] "이번 소송의 배경 중 하나는 정파적인 것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민주당 소속의 지방정부 법무장관들이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 문제될 게 없다는 백악관의 이런 해명에도, 수사 중단 외압 의혹에 이해충돌에 따른 헌법 위반 논란까지, 트럼프 대통령에게 악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영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