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일로 돈벌이?"...트럼프, 주 정부에 피소 / YTN

"나랏일로 돈벌이?"...트럼프, 주 정부에 피소 / YTN

[앵커] 나랏일과 개인 사업의 구분이 모호해, 대통령직을 이용해 사익을 취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드디어 주 정부로부터 위헌 소송을 당했습니다 외국 정부로부터 금품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헌법상의 보수조항 위한 혐의입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후보 시절, 대통령이 되면 사업에서 손을 떼겠다고 말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후보 당시) : 여기 이방카, 에릭, 돈이 있습니다 얘들아, 사업 잘 경영해라 난 미국을 경영하러 간다 ] 하지만 나랏일을 사실상 자신의 사업장 수익에 이용하는 행위를 버젓이 반복해왔습니다 보다 못한 메릴랜드와 워싱턴 DC 검찰총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헌법상의 '보수 조항' 위반 혐의로 제소했습니다 [칼 레이신 / 美 워싱턴 DC 검찰총장 : 美 헌법은 대통령이 외국이나 국내 지자체로부터 선물이나 뇌물을 받지 못하도록 엄격히 규정하고 있습니다 ] 관내에 속해있는 트럼프 호텔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등 외국 정부 후원행사를 열어 수십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을 적시한 것입니다 [브라이언 프로시 / 메릴랜드 검찰총장 : 이번 소송은 정직한 정부를 바라는 수억 명 미국인들의 권리를 대변한 것입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에도 시민단체로부터 비슷한 소송을 당했지만, 행동에 변화를 보이지 않다가 이번엔 주 정부에 의해 피소된 것인데, 이 또한 무시하는 모습입니다 [숀 스파이서 / 美 백악관 대변인 : 이번 소송은 과거 시민단체가 낸 소송의 반복에 불과합니다 변호사도 똑같고 말입니다 따라서 정치적인 논리가 배후에 깔려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 시민단체에 이어 주 정부까지 소송을 제기했지만 잘못이 없다는 주장만 반복하는 트럼프 대통령 나랏일을 사익에 이용한다는 곱지 못한 시선을 끝까지 외면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