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증인 신문 최순실 '모르쇠'…안종범 신문 예정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헌재 증인 신문 최순실 '모르쇠'…안종범 신문 예정 [앵커] 헌법재판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열리고 있습니다 증인으로 나온 최순실씨는 신문 내내 답변을 거부하거나 발끈하는 등의 태도로 일관했는데요 조금 뒤부터는 안종범 전 청와대수석의 신문이 이어집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오전부터 계속된 최순실 씨에 대한 증인 신문에 이어 잠시 뒤부터 안종범 전 수석에 대한 증인 신문이 열립니다 오후 5시 신문을 앞두고 한 시간 일찍 헌법재판소에 출석한 안 전 수석은 업무수첩이 본인 게 맞는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안 전 수석은 그동안 출연금 모금이 박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해왔고, 검찰이 헌재에 제출한 수사 기록 가운데는 안 전 수석의 업무수첩도 포함돼 있어 관련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전부터 진행됐던 최순실 씨에 대한 증인 신문은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 앞서 오전에 이어 오후까지 증인신문을 이어간 최순실 씨는 대통령과의 경제적 이해 관계나 개인적 금전 관계를 일체 부인했습니다 대통령의 빚을 대신 갚은 적이 없고, 대통령과 경제공동체라는 의혹도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인데, 최 씨의 답변은 현재 박영수 특검팀이 수사하는 박 대통령 뇌물죄와 관련한 혐의점을 사전에 모두 차단하려는 시도로 파악됩니다 최 씨는 또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과 전 남편 정윤회 씨와 관련한 루머가 있다는 질문과 '정윤회 문건' 보도 관련 언론 외압설에 관한 질문에도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한편 최 씨는 청와대를 출입한 것이나 정호성 비서관 등을 통해 대통령 연설문을 받아본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 출입 이유, 연설문 수정, 정부인사 개입, 미르·케이스포츠재단의 설립과 운영에 관여한 것 등은 모두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또 중간중간 언성을 높이며 격앙된 모습도 보였고 딸 정유라 씨에 관해서는 예민한 반을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헌법재판소에서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