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용 '나노젤' 약물전달체…2개 약물 정밀 전달 / YTN 사이언스
[앵커] 수술을 하지 않고 주사로 약물을 투입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나노젤'이 개발됐습니다 일반 주사와는 달리 젤에 약물을 넣어 인체에 투입을 하기 때문에 효과가 오래가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이성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하이드로젤(hydro-gel)'이라는 물질입니다 이 물질을 2개로 쪼갠 뒤 다시 붙여봤더니 이내 1개로 합해집니다 이 물질이 갖고 있는 복원력 때문입니다 [인터뷰:아미야 파드케, 미 UC 샌디에이고 박사] "2개의 젤을 끄집어냈습니다 2개의 젤이 수 초 만에 서로 붙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미 MIT 연구팀은 이 같은 하이드로젤의 성질을 응용해, 새로운 개념의 약물 전달체를 개발했습니다 일명 '나노젤'이라는 건데 그물망 구조의 나노입자와 고분자 물질을 섞어 만들었습니다 이 나노젤에 약물을 넣고 주사기로 인체에 주입하면, 모양이 변해 얇은 바늘도 통과할 수 있습니다 인체에 들어간 나노젤은 다시 원형으로 돌아가 약물 전달체 역할을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하이드로젤을 통한 약물 전달은 외과 수술을 통한 이식밖에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나노젤을 이용하면 간편하게 주사로 약물을 투입을 할 수 있습니다 또 한 번에 2종류 이상의 약물을 나노젤에 넣을 수 있어 한층 정밀한 질병 치료가 가능하고, 일반 주사보다 효과도 더 오래가는 장점이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 co 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