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 러시아 육상 소송 기각…리우행 불발
CAS, 러시아 육상 소송 기각…리우행 불발 [연합뉴스20] [앵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CAS(카스)가 러시아 육상 선수들의 리우올림픽 출전금지 처분 취소 소송을 기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선수단 전체의 리우행 불발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차지연 기자 [기자] CAS가 러시아 육상선수 68명이 국제육상경기연맹, IAAF를 상대로 낸 리우올림픽 출전금지 처분 취소 소송을 기각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CAS가 "IFFA 규정에 따라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가 IAAF가 주관하는 대회에 출전할 수 없도록 한 처분은 유효하다"고 결론을 내리면서 러시아 육상 선수들은 리우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게 됐습니다 작년 11월 세계반도핑기구가 러시아 육상 선수들이 러시아 반도핑기구와 공모해 금지약물을 사용해왔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IAAF는 러시아 육상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내렸는데요 장대높이뛰기 선수 옐레나 이신바예바를 비롯한 러시아 육상 선수들은 여기에 반발해 CAS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결국 기각 처분을 받은 겁니다 이번 CAS 결정으로 육상뿐 아니라 러시아 선수단 전체가 리우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반도핑기구는 최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비롯한 주요 스포츠 대회에서 러시아가 정부까지 개입한 조직적인 도핑 샘플 조작을 벌였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러시아가 계속 도핑 논란에 휩싸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긴급 이사회를 열고 러시아의 올림픽 출전 금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CAS의 결정을 참고해 러시아 선수단 전체의 리우올림픽 참가 허용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한 상황이라 러시아 선수단의 리우행 불발 가능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