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대 앞에 선 박 전 대통령…빛과 그림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심판대 앞에 선 박 전 대통령…빛과 그림자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헌정사 유례 없는 첫 기록을 잇따라 남겨 왔는데요 그만큼 그 그림자도 커 보입니다 법원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된 박 전 대통령의 영욕의 세월을 임광빈 기자가 되짚어 봤습니다 [기자] 13개의 범죄 혐의를 갖는 '피의자'이자 첫 파면을 당한 대통령 [박근혜 / 전 대통령]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은 두 번의 청와대 생활을 한 최초의 대통령이었지만, 결말은 모두 비극이었습니다 1963년,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따라 온 가족이 청와대에 들어가, 되돌아 나온 1979년, 곁에는 두 동생 뿐이었습니다 긴 은둔의 생활 끝, 1997년 정계에 입문한 뒤에는 행보마다 족적을 남겼고 '선거의 여왕'으로도 불렸습니다 그리고 2012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첫 과반이 넘는 지지를 받는 국내 첫 여성대통령, 첫 부녀대통령 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 "국민께 드린 약속 반드시 실천하는 '민생대통령'이 돼서 여러분이 기대하시던 '국민행복시대'를 열겠습니다 " 4년 뒤, 국민과 약속을 다짐한 그 자리에서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 민심과 마주했고 결국 헌정사 첫 탄핵 대통령이라는 불명예와 함께 구속여부를 결정지을 법원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