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판문점 선언에 기초한 대화 필수"‥의미는? / YTN
■ 진행 : 이승민 앵커, 강진원 앵커 ■ 출연 :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과 공동회견이 오늘 아침 마무리됐습니다 양자회담에서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에 기초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하겠다고 공식화했습니다 회담의 핵심 의제였던 대북정책과 백신 협력 부분의 주요 내용 등을 진단해보겠습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자리하셨습니다 지금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 첫 대면 회담이고 또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에 외국 정상을 미국으로 초청한 것은 일본의 스가 총리 이후 두 번째이지 않습니까? 이렇게 나름의 의미를 갖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기간 중에 상징성 있는 일정은 뭐라고 보십니까? [박원곤] 모든 것들이 다 상징성을 띠게 되죠 특히 정상회담과 말씀하신 의미 있는 방문이기 때문에 하나하나의 행사가 다 의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알링턴 국립묘지에 갔는데 이번에는 무명용사의 묘를 찾았죠 이전에 우리 한국 대통령이 그곳에 참배한 적은 없었다라고 생각이 되고요 또 하나는 저는 루스벨트 기념관에 간 것도 메시지를 담고 있다라고 판단이 됩니다 왜냐하면 바이든 대통령이 제일 존경하는 미국의 역대 대통령 중의 한 명이 루스벨트 대통령이고 집무실에 사진이 있고 또 바이든 대통령이 국내 경기를 부양하고 단순히 경기부양뿐만 아니라 미국의 망가진 여러 가지 인프라를 다시 재건하겠다고 해서 하는 것도 그 당시 1930년대 대공황 이후에 했던 뉴딜을 어떻게 보면 벤치마킹한 모습들도 있고요 우리 정부 입장에서도 우리도 뉴딜을 하고 있으니까 그런 것에 공통분모를 찾는 그런 행보였다고 판단됩니다 [앵커] 박사님께서는 어떤 행사가 가장 의미 있었다고 보십니까? [이호령] 저는 각 행사별로 다 연결이 있다라는 연계성에 좀 더 주목을 했어요 지금 앞에서도 알링턴 국립묘지가 나왔고 그다음 두 번째로는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명예훈장을 수여하는데 최초로 외국의 수반이 처음으로 참석을 하는 그런 계기를 마련했고요 그다음에 세 번째로는 또 추모의 벽에 참석을 했는데 그 추모의 벽에는 6 25 전쟁과 관련돼서 보통은 미군 병사들만 이름이 기록이 되어 있는데 한국군이 또 최초로 이름이 적시가 되는 그런 사건을 보면서 굉장히 6 25 전쟁을 중심으로 해서 한미동맹이 피로 맺어진 아주 굳건한 동맹이다라는 시리즈를 이번에 방문을 통해서 메시지를 굉장히 강하게 보여주고 있다라는 점이 인상이 깊었습니다 [앵커] 인상 깊게 보신 일정들을 두 분께서 설명을 해 주셨는데 한미 두 정상이 단독회담도 했지 않습니까? 두 정상의 교감도 얼마나 있을까/이번 회담 성과에 영향을 줄 거라는 분석이 많았는데 두 분 모두 공통점이 있죠? [박원곤] 공통점이 있죠 그리고 정상 간에 이른바 케미라고 보는 신뢰가 중요한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다만 우리가 알아야 될 것은 이전에 트럼프 행정부에 비해서 바이든 행정부는 대외정책의 접근이 굉장히 다르다는 거죠 트럼프 대통령은 잘 알려졌습니다마는 모든 대외정책을 이른바 중앙화, 집중화, 개인화를 해서 본인이 모든 것들을 결정하고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반면에 바이든 대통령은 그렇게 하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