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到千虧餘本質 (월도천휴여본질)柳經百別又新枝 (유경백별우신지)​​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본질은 변함없고 버드나무는 백 번을 꺾여도 다시 새 가지가 자란다

月到千虧餘本質 (월도천휴여본질)柳經百別又新枝 (유경백별우신지)​​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본질은 변함없고 버드나무는 백 번을 꺾여도 다시 새 가지가 자란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詩다 퇴계 선생의 평생 좌우명 이기도 하며, 백범 김구 선생이 말년에 휘호로 남겨서 더욱 알려지고 유명해 졌다 오동나무는 천년이 지나도 제 가락을 간직하고 매화는 한평생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으며 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본질은 변함없고 버드나무는 백 번을 꺾여도 다시 새 가지가 자란다 아마도  김구선생은 귀국한 이후, 국내에 남아있던  인사들이 일본의 감시속에 달과 버드 나무처럼  이지러지고 꺾일 수 밖에 없는 처지를 헤아리고 그런 마음을 담아 이 구절을 유묵으로 남긴 것이라고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