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광이'라더니…트럼프 "김정은, 꽤 영리한 녀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치광이'라더니…트럼프 "김정은, 꽤 영리한 녀석" [앵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미치광이라는 독설을 서슴지 않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비교적 후한 평가를 했습니다 꽤 영리한 녀석이라고 표현했는데 협상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것일까요 임은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대선 레이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미치광이'라고 불렀습니다 아주 상종못할 사람 취급을 한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에 오면 햄버거를 먹으면서 핵협상을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김정은 위원장을 꽤 영리한 녀석이라고 불렀습니다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죽은 뒤 20대 중반의 나이에 장군들을 포함해 매우 상대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다뤄야 했는데도 권력을 잡았다는 것입니다 또 많은 사람이 권력을 빼앗으려 했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권력을 지켜냈다며 '분명히 꽤 영리한 녀석'이라고 평했습니다 외교적ㆍ경제적 경로의 압박을 강화하면서도 협상의 문을 열어놓는 대북기조를 확정한 만큼 상대적으로 유화적인 제스처를 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치광이 전략을 쓰는 김정은 위원장에 맞서 같은 전략을 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치광이처럼 예측불가능성으로 승부하는 김정은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 역시 똑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북한도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대외 선전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미치광이 전략이 다른 나라에는 통했을지 모르지만 핵을 틀어쥔 조선에는 추호도 통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은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