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특성화고…공무원 공채 할당제로 숨통 | KBS뉴스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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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수십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공무원 시험을 고교 졸업생들로선 엄두를 내지 못한 게 그 동안의 현실인데요 하지만, 기술직 공무원으로 특성화 고교생들을 별도로 뽑는 제도가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신강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능숙한 솜씨로 전기 설비를 다룹니다 특성화고교 3학년생들로 아직 앳된 모습이 남아있지만, 어엿한 예비 공무원입니다 최근 서울시의 특성화고 대상 공무원 임용시험에 당당히 합격했습니다 [이한수/고3/서울시 기술직 공무원 합격 : "엄청 기뻐서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그리고저희 부모님도 같이 환호성을 지르고 밤에 파티를 했습니다 "] 이 학교에서는 서울시에 19명, 서울시교육청에 5명 등 모두 25명이 올해 공직으로 진출합니다 [이석준/고3/서울시 기술직 공무원 합격 : "저 같은 경우는 경쟁이 높은 곳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꿈을 이룰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합격 발표가 잇따르는 요즘 특성화 고교마다 현수막을 내걸고 자축하는 분위기입니다 지난해 이 전형으로 서울시가 101명, 서울시교육청이 8명을 뽑았습니다 [양한석/서울공고 교장 : "기술직 공무원이라든지 공기업에서 많은 특성화고 학생 채용 비율을 높여서 고졸성공시대에 반드시 부합이 되도록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 도입된지 6년째인 특성화고 전형은 능력있는 고졸 인재의 공직 진출을 돕고, 학벌 위주의 채용 관행을 개선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습니다 [변지수/고교생 : "저는 꼭 대학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어차피 대학가서도 취업을 준비하시잖아요 그것을 더 빨리하고 나중에 대학에 가고 싶을 때 가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