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 통첩'에도 평행선…방위비 협상 어디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최후 통첩'에도 평행선…방위비 협상 어디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최후 통첩'에도 평행선…방위비 협상 어디로 [앵커] 한미가 방위 협상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미국 뉴욕타임즈는 "지금은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정부에 방위비 추가 부담을 압박할 때가 아니라, 북미 비핵화 협상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야 할 때"라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한미 방위비 협상, 어떻게 흘러갈까요? 박현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한국에 머무르는 2만8,500명의 미군 이들을 수용하는 주한미군 기지의 유지와 운영을 위해선 돈이 필요합니다 우리측은 지난해 기준 이 비용의 절반 정도인 9,602억원을 부담했습니다 우리측 분담금은 통상 기지 내 한국인 근로자에 대한 임금과 군사건설비, 군수지원용으로 각각 4:4:2 정도의 비율로 쓰입니다 지난해 말 '5년 약정' 계약이 종료돼, 올해부터 적용할 새로운 협정이 필요한 상황 9차례의 회의 끝에 의견차가 좁혀졌지만, 지난해 12월 10번째 테이블에서 협상은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침 때문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이 모든 돈 많은 나라들을 보호합니다 그 들 중 많은 나라는 보호에 대해 대가를 너무 쉽게 지불합니다 이제 큰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 이에 따라 우리에게 지난해의 1 5배에 달하는 1조4000억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기도 한 미국 1조원 이상은 내기 어렵다는 우리 측 입장과 가장 괴리가 큰 지점입니다 유효기간을 두고도 미국 측 1년과 우리 측 3년 내지 5년 주장 사이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가장 최근 접촉 때 10억달러, 한화로 1조1,300억원 수준까지 '양보'하는 듯한 모습을 내비치며 우리 측에 사실상 '최후통첩'을 했습니다 하지만 국회 비준과 국민 정서 등을 고려했을 때 수용하기 어렵다는 게 우리 측 입장이라, 협상 타결까지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