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조계종 총무원장 당연직’
〔앵커〕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회원 추천을 통해 추대하던 회장 선출 과정을 변경해 조계종 총무원장이 당연직 회장을 맡도록 정관을 개정했습니다 사무총장은 3년 단임에서 한차례 중임이 가능하도록 변경해 반복된 논란을 정리했습니다 종단협이 어제 제2차 이사회와 제60차 임시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회원의 추천과 추대를 통해 선출해 오던 협회 회장을 앞으로는 당연직으로 조계종 총무원장이 맡도록 개정했습니다 종단협 출범 이후 50여 년 동안 조계종 총무원장이 회장직을 맡아왔지만 정관은 회원종단 대표 또는 회원종단 추천으로 추대하고 해임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불필요한 충돌을 야기하며 논란이 돼 왔습니다 종단협이 어제 제2차 이사회와 60차 임시총회를 열고 회장 선출 관련 정관과 사무총장의 임기를 3년 단임에서 한차례에 한 해 중임할 수 있도록 정관 개정안을 결의했습니다 범종스님/한국불교종단협의회 상임이사 ․ 조계종 사회부장 (단임이었던 것을 중임제로 하자는 의견으로 발의를 했습니다 우리 이사스님들께서 잘 이해했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것도 정관개정 위원회에서 세 차례 (논의했습니다 ) ) 미비했던 정관 개정절차도 보완했습니다 정관개정안은 재적이사 3분의 1 이상이 발의해 이사회와 총회에서 각각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 개정하도록 결의했습니다 앞서 천태종과 태고종의 신임 총무원장 선출에 따른 임원변경의 건을 만장일치로 결의해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과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을 부의장에 선출했습니다 또 한국불교 여래종과 대한불교 화엄종을 상임이사 종단으로 인준하며 상임이사 종단을 확대했습니다 오는 11월 6일부터 한국에서 열리는 ‘제23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는 서울 봉은사와 코엑스 일대에서 열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종단협은 지난해 12월 튀르키예 지진피해를 돕기 위해 발의한 ‘긴급재난기금 확충의 건’으로 확보된 기금 등 5천만원을 최근 발생한 폭우 피해 지역에 전달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진우스님 /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 조계종 총무원장 ( 우리나라가 오히려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수해피해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양해가 되시면 논의를 해서 수해 피해 성금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좋겠다 ) 이외에도 참석 회원들은 협회사무처가 발의한 ‘임원관련 친족관계조항’ 삭제, 회의관련 총칙 조항 신설 등을 만장일치로 결의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