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종단협 "불교의 자주권 회복은 불자 몫"

[BTN뉴스] 종단협 "불교의 자주권 회복은 불자 몫"

〔앵커〕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각 종단의 대표들이 불기 2566년 임인년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회복을 발원한 한국불교지도자들은 불교의 자주권을 회복하는 것은 불자의 몫이라고 강조하며 오는 21일 조계사서 열릴 예정인 전국승려대회 개최 의지를 재차 확인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 〔리포트〕 전국승려대회를 사흘 앞둔 어제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조계사 대웅전에서 불기 2566년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불전에 연등과 꽃을 올리며 삼배로 임인년 힘찬 출발을 서원한 사부대중은 맞절로 서로의 무운을 기원했습니다 종단협의회는 21일 전국 승려대회를 앞두고 불교의 자주권 회복은 불자의 몫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진정사/한국불교종단협의회 차석부회장(진각종 통리원장) (불교의 자주권을 회복하는 것은 불자의 몫입니다 밝음으로 어둠을 몰아낼 수 있듯이 지혜로 마장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불자들의 사자후가 새로운 질서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종단협의회 회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국민의 정신적 안정에 불교계의 역할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은 지혜로워야 하고, 후보들은 국민에게 신뢰를 보여야 한다며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또, 세계의 다종교 사회의 모범국가가 될 수 있도록 정치와 종교가 각각의 영역에서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원행스님/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조계종 총무원장) (정치나 공공기관이 헌법정신에 어긋나는 종교적 편향사례들로 인하여 더 이상 불교계와 국민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세계의 다종교 사회의 모범국가로 지속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문재인 대통령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방역에 불교계의 노력에 감사를 전하면서,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불교계가 변함없이 앞장서 주길 기원했습니다 정치권 역시 분열과 갈등을 벗어나 화쟁의 가치를 정치에 심어 큰 나무로 키우겠다며 국회의 역할을 다짐했습니다 황희/문화체육관광부장관(문재인 대통령 축사 대독)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삶으로 가는 길에 불교계가 변함없이 앞장서주길 바랍니다 ) 이원욱/국회 정각회장(더불어민주당) ((화쟁의)큰 나무 한 그루 키우겠습니다 국민화합, 국태민안, 불교중흥의 길에 함께 하겠습니다 )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코로나19의 위기 극복에 서원을 세우면서도, 불교 자주권 회복을 강조하면서 오는 21일 전국승려대회 개최 의지를 재차 확인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