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뻘뻘 여름철, 건강 위협하는 복병은? / YTN 사이언스

[앵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조심해야 할 질환은 피부질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통풍과 뇌졸중도 여름철 발병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각별하게 주의해야 합니다 이어서 신경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할 정도로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 통풍 통풍은 소변으로 배출되지 못한 요산이 관절의 연골과 주변 조직에 쌓여 생깁니다 요산 결정이 바늘처럼 생겼기 때문에 관절과 주변 조직을 찔러 극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통풍을 유발하는 요산은 육류와 술의 섭취가 늘면 증가합니다 요산은 '퓨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돼 만들어지는데, 술이나 육류에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땀으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는 여름에는 소변량이 줄어들어 통풍의 위험이 더 커집니다 땀을 많이 흘리면 뇌졸중 위험도 높아집니다 미국 심장학회 연구에 따르면 기온이 32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뇌졸중 환자는 66%, 심근경색 환자는 2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더위에 땀을 많이 흘리면 혈압 변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강석재,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신경과장] "혈액의 수분 함량이 줄어들어 혈압이 높아집니다 또 기온 차이에 의해 혈압이 변하게 되는데 요즘 같은 날씨에는 에어컨을 틀어놓은 낮은 온도의 실내에 있다가 갑자기 고온의 실외에 나가게 되면 혈관이 수축함으로써 혈압 변화가 일어나게 되고 이런 혈압 변화 때문에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건강을 지키는 손쉬운 방법은 물을 많이 마시는 것입니다 또 탈수를 유발하는 카페인 음료보다는 수박이나 참외 같은 제철 과일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YTN 사이언스 신경은[scinews@ytn co 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