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창당에 과거 혁신안 복병되나
안철수, 신당 창당에 과거 혁신안 복병되나 [앵커] 안철수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고강도 혁신안을 내걸고 문재인 대표와 대립했었죠 그런데 신당 창당을 위해 사람을 모으다보니 혁신안의 높은 기준이 복병으로 등장했습니다 백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부패 혐의로 기소만 돼도 공천에서 배제한다, 새정치연합 시절 안철수 의원이 내놓은 혁신안입니다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유죄판결을 받아야 공천에서 배제하도록 한 당의 혁신안을 구태라고 비난하며 문재인 대표와 정면충돌했고, 안 의원은 결국 탈당을 택했습니다 안 의원은 신당 창당을 추진하면서 부패 인사와는 함께 하지 않겠다는 원칙으로 혁신안의 취지를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세불리기가 시작되면서 과거 스스로 내걸었던 혁신안이 복병이 될 위기입니다 1호 영입인사 다섯 중 셋이 유무죄와 관계없이 기소 전력에 걸려 영입이 전격 취소되고, 10여년전 민주당 폭력사태의 장본인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가 철회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세불리기에 나설수록 혁신안의 높은 문턱으로 인한 안 의원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고민 탓인지 안 의원은 포용과 연대 쪽에 무게를 두는 모습입니다 [안철수 / 의원] "(부패, 수구보수, 이분법적 인물 등) 그런 사람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과는 함께 하겠다고 그랬습니다 그것은 배제하겠다는 게 아니라 포용하고 연대하겠다는 원칙이었습니다 " 본격적으로 야권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안 의원, 신당 창당의 성패를 가를 세력화를 위해 문턱 조정에 나설지 관심입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