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시멘트 업체 갑질’ 보고서 공정위로 이첩 | 뉴스A
김태우 수사관이 '내가 감찰했다'고 주장하는 민간인과 민간기업입니다 청와대는 “이처럼 감찰 대상에서 벗어난 보고서는 폐기했다”고 설명했지요 김 수사관은 채널A에 “폐기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가 작성한 시멘트 기업 감찰보고서를 말하는 것입니다 김남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태우 수사관이 청와대 특별감찰반 근무 시절 작성한 보고서 리스트입니다 지난 6월 25일 '대형 시멘트사의 불공정 거래 등 갑질 행태, 물의'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만든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김 수사관은 "민간업체인 대형 시멘트 업체 7곳이 가격을 담합해 레미콘 업체에 이른바 '갑질'을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인걸 특감반장에게서 '갑질' 사례를 보고하라는 지시를 받고 김 수사관은 텔레그램으로 이 내용을 보고했습니다 'OK'라는 답변이 돌아와 정식 보고서로 제출했는데, 청와대가 이 사건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첩했다는 겁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지난 17일)] "업무 범위에 해당하지 않거나 그 내용에 신빙성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 폐기됩니다 " 하지만 시멘트업체 갑질 의혹 보고는 공공기관과 공공기관장을 감찰할 수 있는 특감반의 업무범위를 벗어났는데도, 공정위로 이첩까지 됐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시멘트업계 관련 보고서는 감찰 대상이 아니어서 공정위에 이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비위는 상호 연계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민간 정보가 완전히 배제될 수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민간 영역 첩보 수집을 철저하게 금지해야 할 청와대가 필요에 따라 민간 첩보 활용을 눈 감아온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kimgija@donga com 영상편집 : 오영롱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유튜브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