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마트 공짜노동 '갑질'…공정위 조사 착수

[단독] 롯데마트 공짜노동 '갑질'…공정위 조사 착수

[단독] 롯데마트 공짜노동 '갑질'…공정위 조사 착수 [앵커] 지난주 롯데마트가 납품업체 직원을 자사 매장으로 불러내 공짜로 일을 시키는 장면을 보도해 드린바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명백한 현행법 위반이라며 조사에 착수했는데 이번엔 이같은 갑질이 제대로 근절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대형마트 3사는 당연히 있어야 할 매장정리와 창고관리 인력이 거의 없습니다 직원을 채용하는 대신 납품업체 직원을 동원해 필요할때마다 일을 시키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매장 진열을 새로 하거나 인테리어 등을 바꿀 땐 어김없이 납품업체 직원들이 불려나와 일을 해야 합니다 롯데마트는 최근 연합뉴스TV에 관련 사실이 보도되면서 결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규모유통업법 12조를 위반했다고 보고 롯데마트가 납품업체에게 불법 파견을 요청한 날짜와 장소 등 구체적 현황을 파악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롯데마트측은 공짜로 일을 시킨 후 부랴부랴 인건비를 지급하겠다며 해당 업체들과 접촉하는 등 은폐를 시도한 정황까지 드러났습니다 롯데마트의 납품업체 부당 노동행위가 더욱 문제시되는 이유는 마트측이 50% 내외의 기본수수료 외에도 매장정리와 창고관리 등의 명목으로 납품업체에 매월 5% 내외의 수수료를 추가로 받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자리 창출과 상생을 외면하고 자사 실속만 챙기는 이같은 행태는 실무자가 아닌 최고경영자가 책임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