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필사의 탈출..."벌써 200만 명 피란길 올랐다" / YTN 사이언스
[앵커]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필사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벌써 2백만 명가량이 피란길에 오른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유럽연합 EU는 밀려들 난민을 어떻게 지원하고 수용할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국제공항, 탈레반을 피해 국외로 탈출하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엄청난 인파로 통제 불능 상태가 되자 미군은 인파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까지 쏘았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많은 사람이 필사적으로 담을 기어오릅니다 [파티마 / 아프간 탈출 여성 : 남편이 탈레반입니다 저와 딸을 위해서 미국, 캐나다, 프랑스에 가고 싶어요 (어느 나라든 갈 겁니까?) 네 아무 나라나 ] 인접국인 파키스탄의 국경에도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랄라 칸 / 아프간 탈출 난민 : 지난 2~3일 동안 수백 대의 트럭이 국경 지역에 세워져 있습니다 국경을 넘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을 탈레반과 파키스탄 정부에 요청합니다 ] 외신은 지금까지 피란길에 오른 난민이 벌써 2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YTN 사이언스 김형근 (hkkim@ytn co kr) #아프간 #탈레반 #난민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