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안철수 신당'·與 전략공천 충돌...집안 싸움 점입가경 / YTN

[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의원이 모레 독자 신당 창당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문재인 대표도 지지층 끌어안기에 적극 나서면서 세 대결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여당인 새누리당 역시 이른바 전략 공천 여부를 놓고 다시 한번 김무성 대표와 친박계가 정면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여야 모두 총선을 앞두고 집안 싸움이 점차 가열되고 있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뒤 독자 세력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안철수 의원이 오는 월요일 신당 창당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당 일주일 만입니다 또 안 의원은 현재 여론조사 등을 통해 나타나는 민심과 주변의 여러 조언을 종합해 구체적인 정치세력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 지역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3선의 김동철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고 안철수 신당에 합류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처럼 사실상 제3의 정당 출현이 가시화되자 문재인 대표도 우군 챙기기에 나섰습니다 문-안-박 연대에 호의적이었던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토크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정부의 복지 정책을 지적하는 자리지만, 박 시장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박 시장의 지지층도 함께 끌어안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친노 비노 따질 때가 아닙니다 다 함께 우리당이 처한 현실을 돌파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문 대표와 안 의원 모두 각자의 노선을 분명히 하면서, 양측의 세 대결은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천 룰을 둘러싼 새누리당의 신경전도 점차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는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며, 전략공천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새누리당은 어떤 경우도 전략공천이 없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 반면 친박계는 전략공천인 우선추천제를 실시해 정치 신인이나 인재들이 당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총선 준비가 진행될수록 친박-비박계 간의 공천 갈등은 점차 증폭될 전망입니다 YTN 구수본[soobo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