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안철수 신당' 촉각...'험지차출론' 고개 / YTN

與 '안철수 신당' 촉각...'험지차출론' 고개 / YTN

[앵커] 정치권이 '안철수 신당'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내에서는 유력 정치인의 '험지차출론'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여당 내 공천특별기구는 오랜 진통 끝에 인선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공천 기준 마련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선언에 대해 총선을 앞둔 야권의 이합집산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조만간 안철수 당과 천정배 당이 연합하고, 거기에 새정치민주연합 이탈 세력 등이 가세해 정체성을 알 수 없는 '뒤죽박죽 야당'이 등장할 것 같다 " 그러면서도 중도 보수층이 안철수 신당에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진 않을지 경계심을 함께 드러냈습니다 총선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신당 바람을 잠재우기 위해 유력 정치인들을 접전지로 보내야 한다는 이른바 '험지차출론'입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안대희 전 대법관 같은 분들이 수도권 접전지에 출마하셔서 20대 총선에 임한다면… " 공식 회의에서 실명이 거론된 안대희 전 대법관은 물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나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전략공천은 없다고 누누이 강조해왔던 김무성 대표 역시 험지 차출론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당의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이 한 지역에 몰리는 것은 교통정리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 김 대표는 험지에서도 경선은 반드시 치러야 한다는 점에서 전략공천과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지만, 친박계 입장에서는 전략 공천의 가능성이 열렸다고 해석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무엇보다 계파간 공천 경쟁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이는 공천특별기구가 공식 출범하게 되면서 논란은 더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위원장을 제외한 위원 구성을 보면 친박과 비박이 6명씩 대치를 이루고 있는 형태여서 가시밭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