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문화] 세기의 명작이 팝아트를 만나면?…유쾌한 그림의 세계 / KBS뉴스(News)

[주말&문화] 세기의 명작이 팝아트를 만나면?…유쾌한 그림의 세계 / KBS뉴스(News)

주말 앤 문화 시간입니다 딱 보면 알 만한 유명 회화와 조각 작품들이 현대적인 팝아트와 만나면 어떤 모습일까요? 우리에게 익숙한 명작들이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유쾌한 그림들 함께 만나보시죠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힘차게 울부짖는 백마를 탄 자신만만한 표정의 남자 왠지 어디선가 많이 본 모습입니다 18세기 프랑스 화가 자크 루이 다비드의 명작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입니다 원작에 있는 영웅의 모습은 그대로지만, 배경엔 현대의 유명 고가 브랜드 상표가 가득합니다 르네상스 미술의 거장 미켈란젤로의 조각품 '다비드' 옆에 권총이 그려져 있는가 하면, 또 다른 명작 '비너스의 탄생'에서 발 밑의 조개가 있던 자리는 앙증맞은 동물들이 차지했습니다 현대적인 감각의 팝아트와 만난 세기의 명작들 관람객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최영선/서울시 송파구 : "갤러리에 들어 오는 순간 너무 화사하고 명품 브랜드랑 명작들이 같이 어우러져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 쉽고 유쾌하게 다가오면서도 뭔가 색다른 깊이가 느껴지는 그림들 작가는 우리 전통 오방색을 위주로 색을 고르고 한국화 붓으로 선을 그리는 등 한국적인 미감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아트놈/팝아트 작가 : "그런 한국적인 요소들은 세계에서 한국작가 말고는 할 작가들이 없는 거잖아요 한국적인 요소들을 내 작업에 어떻게 녹여낼 것인가 그런 생각들을 가지고 있죠 "] 화사한 색채의 향연을 보여주는 현대적 팝아트 작품 20여 점이 유쾌한 그림의 세계로 관람객을 초대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