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객' 백로떼…"상생의 길 찾자" [충북]
'불청객' 백로떼…"상생의 길 찾자" [충북] [생생 네트워크] [앵커] 청주의 한 중학교가 백로떼의 소음과 악취로 골치를 앓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해결 방법을 찾던 청주시가 일단 백로들을 보호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자연을 보호하고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겁니다 김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고한 자태를 자랑하며 날개를 펄럭이던 백로의 서식지 주변입니다 주변 나뭇잎은 배설물로 하얗게 변했습니다 코를 찌르는 악취가 진동합니다 이 때문에 청주시 관계자들과 사람들이 정화활동에 나섰습니다 주변에 있는 백로 깃털과 쓰레기를 정성스럽게 수거합니다 인근 중학교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이런 문제로 최근까지 고통을 겪어왔습니다 [이준희 / 청주남중 1학년] "음악시간이나 과학시간에 가면 소리가 많이나고 시끄럽고 똥냄새가 되게 많이 나요 " 이 때문에 지역 학부모들은 서식지 간벌을 요구해왔습니다 그럼에도 청주시는 우선 백로들을 보호하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환경을 보호하고 상생의 방안을 찾아보자는 겁니다 대신 정화활동을 통해 주민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입니다 환경단체들은 이번 결정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염우 / 풀꿈환경재단 상임이사] "교육환경의 여려움들을 개선할수있는 이런 상생의 방안을 충분히 찾을 수 있다고 보고 있고요, 다행히 최근 시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 여러 기관단체를 협의회를 구성해서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기 때문에…" 이승훈 청주시장은 조만간 환경단체와 교육단체 등 관련단체들과 백로서식지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김형우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