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끝자락에서 자포자기 '노포세대' 한국 노인들 / YTN
■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교수 [앵커] 연애, 결혼, 출산을 넘어꿈과 희망까지 포기한 2030 세대 이른바, N포세대라고 불리며 사회적 문제로 꼽히고 있는데요 노포세대도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들이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건데요 끼니를 거르고 질병 치료도 포기하는 노인들의 '자기방임' 상황 어느 정도 일까요?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전국 27개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사례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자식 등 가족으로부터 외면받고사회적으로 고립을 자초하는 노인들 보시는 것처럼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2010년 1백 아흔 여섯 건에서 2014년 4백 예순 세 건으로 2배를 훨씬 뛰어넘었습니다 노인들을 보살피는 요양시설의 학대도심각한 상황입니다 2010년 1백 20여 건이었던 요양원의 노인학대 건수는2014년 2백 40여 건으로 93%가 넘게 증가했는데요 사업이 아닌 복지 차원에서 노인을 위한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나올 수밖에 없겠죠 어디에서도 보호받지 못하는 노인들 '자포자기'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 같은데요 지금부터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나이 드셨다는 이유로 자식에게 버림받고 요양원에서도 찬밥신세 결국은 뭐 하겠어, 앞에서는 그 단어는 빼겠습니다 뭐 해서 뭐 하겠어, 그런 생각 가지시는 분들이 많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렇다 보면 최근에는 일상적인 단어가 돼버린 자기방임이라는 상황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자기방임이라는 것은 뭐냐하면 스스로 챙겨야 될 것들이 있잖아요 밥을 먹는지든가 아프면 병원을 간다든지 도움을 요청한다든지 신체를 깨끗하게 한다든지 이런 것들을 스스로 포기해버리는 것을 자기방임이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이것은 사실은 사회적으로 돌봐야 될 어르신들을 그냥 방치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역시 학대 범위에 들어가는 것이거든요 문제는 지금 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 나온 결과를 보면 2010년에 196건이었던 것이 2016년에 463건으로 늘었어요 그런데 이것은 보고된 것만이에요 실질적으로 노인보호 전문기관에 보고되지 않은 것을 보면 전문적으로 함께 연구를 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곱하기 4 정도 이야기하거든요 그러면 1600명에 달하는 거거든요 어마어마한 숫자가 사실상 모든 것을 포기한 상태 우리가 젊은이들, N포세대라고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